2020년 2월 9일 17시 발표된 날씨예보17입니다. 현재 전국이 맑은 날씨를 보이고 있는데요.
오늘 밤부터 내일 새벽 사이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약한 눈이 내리겠습니다.
자세한 날씨 상황을 위성영상을 통해 살펴보겠습니다.
현재 상해 부근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맑은 날씨를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중국북부쪽에 위치한 기압골에 동반된 구름대가
한반도로 접근을 하고 있는데요.
이 구름대는 시속 50km 의 속도로 남동진 하면서
한반도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은 이 기압골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기압골이 통과한 중국지역의 강수량을 확인해 보면
주로 0.5mm 미만의 아주 약한 강수가 나타났는데요.
이 기압골이 우리 한반도 쪽으로 접근하면서 어떻게 변하는지
수치 일기도를 통해 확인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밤 기압골은 한반도 쪽에 위치해 있고
중국 상해 부근에 중심을 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타고
상대적으로 따뜻한 기류가 유입되게 됩니다.
기압골 후면으로 상층에는 찬공기가 위치에 있으면서
한반도 전역에 강수가 나타나는 것입니다.
다른 각도에서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지금 현재 보고 계신 곳은 춘천지역의 시간대별 연직 분포도 인데요.
아까도 설명 드렸듯이
상해 부근에 위치한 고기압 가장자리를 타고 상대적으로 따뜻한 기류가 유입되고
상층에는 기압골 후면으로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고도 2km 부근에 구름이 만들어지게 됩니다.
이로인해 오늘 밤부터 내일 새벽 사이
강원영서지역에서는 1cm 내외의 눈이 쌓이는 곳이 있겠고
그 밖의 지역에서는 눈이 산발적으로 날리겠습니다.
약한 눈이지만 밤사이 내린 눈이 얼어
도로가 매우 미끄럽겠으니 보행자와 운전자는 안전에 유의 하시기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특보 사항 정리하도록 하겠습니다.
기압골이 동해북부해상으로 빠져나오면서 바람이 강해져
내일 새벽부터는 동해 먼바다를 중심으로 풍랑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겠습니다.
또한 서울을 포함한 전국이 매우 건조한 상태인데요.
오늘 밤부터 중부지방에 오는 강수는 양이 적어
당분간 건조한 상태는 계속 유지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점 유의하시어 산불 등 화재 예방에 각별히 신경 써 주시길 바랍니다.
이상 날씨 예보의 예보전문관 박중환 이었습니다. #기상청 #날씨예보 #약한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