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날씨를 말씀드리겠습니다.
먼저 위성 영상을 보면서 말씀 드리겠습니다.
우리나라는 전반적으로 구름많은 날씨를 보이고 있는데요.
지금 내륙에 위치하고 있는 구름대와 서해상에서 만들어진 구름대는
만들어지는 원인이 조금 다릅니다.
먼저 내륙에 위치하고 있는 구름대는 어젯밤부터 영향을 받았던 중국상해 부근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서 불어들어온 서풍계열이
유입되면서 만들어진 구름대입니다. 그리고 서해상에 위치한
구름대의 경우에는 북서쪽에서부터 차가운 공기가 이류가 되면서
상대적으로 따뜻한 해수면 위를 지나서 만들어진 해기차에 의한 구름대입니다. 다만 이 북서쪽에서 다가오는 한기가 그리 강하지 않아 해기차가 크게 발생하지 않았는데요.
그로 인해서 우리나라에는
직접적으로 큰 영향을 주지 못한 채
충남 서해안과 전라도에 약하게 눈이 날리는 정도로만 영향을 주겠습니다.
우리나라에 위치한 구름대들은 중국북부지방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을 받으면서
차차 구름이 걷히겠고
낮부터는 전국이 맑은 날씨를 보이겠습니다.
우리나라의 주변 기압계를
예상일기도를 통해서 함께 보도록 하겠습니다.
우리나라는 오늘 중국북부지방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을 받겠는데요. 이 북부지방에 위치한 고기압의 경우 각각 중국상해 부근과 동해상으로 그 축이 진출하게 됩니다.
상해 부근으로 진출한 고기압의 영향으로 인해서
오늘 우리나라는 전국적으로 맑은 날씨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반면에 동해상으로 진출한 고기압의 영향으로 인해 북서풍과
북동풍이 수렴하여 동해상에 강수 구름대를 형성하게 됩니다. 이 동해상의 구름대에 대해서 수증기 영상을 보면서
좀 더 자세한 설명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우리나라 주변에 수증기 영상입니다.
우리나라 북쪽에 위치하고 있는 5km 상공의 영하 30도 이하의
차고 건조한 공기가 점차 동해상으로 남하하면서
동해상에 위치하게 되는 강수구름대는 점차 남서진하여
우리나라 쪽으로 접근하게 되는데요.
동풍의 영향이 강해지는 오늘 오후부터 내일 새벽 사이
강원 동해안에는 3~10cm
강원산지와 경북동해안 경북북동산지에는 1~5cm의
적설이 예보가 되어 있습니다.
다만 이 강수 구름대같은 경우에는 주로
북북동풍 계열을 통해서 유입이 될 것으로
예상이 되어 있는데요. 이 북북동풍 계열이 조금 더 누워서
동풍 계열로 들어오게 된다면
지형적 영향을 받게 되는
강원산지에도 많은 눈이 내릴 가능성이 있으니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와
예보를 꼭 확인해 주시기 바랍니다.
오늘 전국적으로 맑은 날씨가 예상되는 가운데
기온도 평년 수준으로 보이면서
야외 활동을 하는 데는
큰 지장이 없을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다만 오늘 오후부터 내일 새벽 사이에 강원영동과
경북 동해안을 중심으로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이 되어 있는데요.
눈이 내리는 시간이 기온이 낮은 시간대인만큼 내린 눈이 쌓여 도로가 얼어 미끄러운 곳이 많겠으니
교통안전 등에 각별히 유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상 날씨예보 예보전문관 김정빈이였습니다.
;)